타짜가 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 노력, 노력!

뛰어난 실력을 갖춘 타짜를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에게 촬영 전, 반드시 화투를 배워야 하는

임무가 먼저 주어졌다. 이에 배우들은 전직 타짜 장병윤 씨에게 화투를 배우는 아주 특별한

사전작업을 거쳤다. 화투를 전혀 다루지 못하였던 조승우와 김혜수에겐 더욱 혹독한

훈련이었음은 당연지사. 특히 조승우는 최고의 기술을 갖춘 타짜 역 인만큼 기초부터

전문적인 기술까지 섭렵해야 했기에 고생이 몇 배였고, 평경장 역의 백윤식은 고난이 기술을

부리는 장면 촬영 중 손에서 피가 나기도 했다. 이처럼 화투와 친해지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은 상상 이상! 영화 속 인물들처럼 손이 얼얼해지고 피가 날 정도로 연습한 결과,

화투를 매만지는 배우들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도박판, 제대로 벌이다!

도박판의 풍경을 어떻게 재현하느냐는 영화<타짜>의 중요한 관건 중 하나였다.

전문도박꾼들이 주인공인만큼 스토리의 대부분이 도박판에서 펼쳐질 뿐 아니라,

<타짜>가 본격적인 도박영화란 기대를 받는 것 또한 제작팀에겐 커다란 고민이었다.

특히, 영화 배경이 1990년대라 현재의 도박판 풍경과도 다르고 1960년대가 배경인 만화와도

달라 제작팀은 고증에 더욱 더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고. 결국 1년 여에 걸친

각색 작업 속에서, 제작팀의 꼼꼼한 시대조사와 영화적인 상상력이 결합한 가지각색의

도박판들이 탄생하기에 이른다. 비닐하우스,창고,밀실,선박 등

다양한 도박판 장소들을 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일 것이다.

 

 
* 줄 거 리 *
 
가구공장에서 일하며 남루한 삶을 사는 고니는 대학보다 가난을 벗어나게 해줄 돈이 우선인 열혈 천방지축 청년! 어느 날 고니는, 가구공장 한 켠에서 박무석 일행이 벌이는 화투판에 끼게 된다. 스무장의 화투로 벌이는 '섯다' 한 판! 하지만 고니는 그 판에서 삼년 동안 모아두었던 돈 전부를 날리고 만다. 그것이 전문도박꾼 타짜들이 짜고 친 판이었단 사실을 뒤늦게 안 고니는 박무석 일행을 찾아 나서고, 도박으로 시비가 붙은 한 창고에서 우연인 듯 필연처럼 전설의 타짜 평경장을 만난다. 그리고 잃었던 돈의 다섯 배를 따면 화투를 그만두겠단 약속을 하고,
그와 함께 본격적인 꽃싸움에 몸을 던지기 위한 동행길에 오른다.

 드디어 타짜의 길로 들어선 고니! 평경장과 지방원정을 돌던 중 도박판의 꽃,
설계자 정마담을 소개 받고 둘은 서로에게서 범상치 않은 승부욕과 욕망의
기운을 느끼게 된다. 고니는 정마담이 미리 설계해 둔 판에서 큰 돈을 따게 되고,
결국 커져 가는 욕망을 이기지 못한 채 평경장과의 약속을 어기고 만다.
정마담과의 화려한 도박인생, 평경장과의 헤어짐을 택한 고니. 유유자적 기차에 오르는
평경장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고니는 그 기차역에서 극악무도한 독종이자 죽음의
타짜란 아귀를 스치듯 만난다. 이후 고니는, 정마담의 술집에서 벌어진 한 화투판에서
요란스러운 입담으로 판을 흔드는 고광렬을 만나고,
경찰의 단속을 피하던 중 그와 함께 정마담을 떠나게 된다.
고광렬은 고니와는 달리 남들 버는 만큼만 따면 된다는 직장인 마인드의 인간미 넘치는 타짜!
둘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전국의 화투판을 휩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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